4월 13일 “전화로 진료 받으세요”
이웃케어 클리닉 원격 서비스 반응 좋아요
코로나19 확산 방지 를 … 현재 전화 문진, 조만간 화상 상담으로도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구 건강정보센터, 박애린 소장)의 전화 진료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웃케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환자, 직원, 지역 주민이 코로나19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전화 원격진료를 시작했다.
박 애린 소장은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환자와 클리닉 의료진 및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클리닉과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환자를 지속적으로 돌보기 위한 장기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전화 문진을 통한 원격 진료가 시작된 첫날인 3월 25일에는 환자의 21%만이 전화 진료에 응했으나, 날이 갈수록 전화 진료를 선호하는 환자가 늘어나 현재 예약 환자의 약 70%가 전화로 진료를 받고 있다.
환자와 직접 연락하는 이웃케어 콜센터 직원들은 “외출했다가 혹시 감염되지 않을까 우려해 진료소를 방문하기를 꺼리던 환자들 오히려 전화 진료를 반기고 있다”며 “예약을 취소하려고 이웃케어에 연락했다가 전화 문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취소 대신 원격 진료로 변경하는 환자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처방약 재처방이 필요한 환자들은 전화로 요청할 수 있어 이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클리닉을 방문하면 접수나 대기 등의 절차가 따르지만, 전화 진료의 경우 이러한 절차가 필요 없으며, 예약 시 몇 가지 질문에 답하기만 하면 예약 시간에 맞춰 의료진이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신원 확인만 한 뒤 바로 진료를 시작하기 때문에 절차도 간편해졌다.
이웃케어는 일반 진료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상담도 전화로 계속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는 전화로만 가능한 원격진료를 조만간 화상 진료(텔레헬스)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저소득층을 위한 캘리포니아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캘(Medi-Cal)과 커버드캘리포니아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상담을 전화로 진행하고 있으며, 서류 미비자를 위한 LA 카운티 의료 서비스 지원 프로그램인 마이헬스LA는 상담은 물론 신청까지 전화로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보장연금(SSA), 생활보조금(SSI), 노인 및 저소득층 아파트 등 사회복지 상담도 예약을 통해 전화로 받을 수 있다.
박 애린 소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걱정되는 점과 물어보고 싶은 점이 많지만, 보건국, 사회복지국 등 관련 정부 기관들도 사무실을 닫고 전화나 온라인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한인 및 지역 주민들의 답답한 마음이 ‘이웃케어’를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웃케어는 의료 및 사회복지 서비스를 받고자 할 경우, 무작정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먼저 전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부득이하게 방문해야 할 경우에는 가족이나 지인을 동반하지 말고 혼자 오는 것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감염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웃케어 이용 환자는 213-235-2800으로 전화하면 되며, 이웃케어 이용을 원하거나 의료 및 사회복지 혜택에 대한 상담을 받고 싶다면 213-637-1080으로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면 된다.
